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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호장룡

첩자, 간자. 역사를 훔친 첩자

첩자, 간자.

역사를 훔친 첩자 - 김영수 지음

저자 김영수는 1959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김영수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유신에 대해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던 단재의 평가는 첩자 활용과 첩보전이란 측면에서 보면 문제의 핵심을 건드린 지적이 아닐 수 없다. 다만 단재가 처했던 시대적 상황이 그로 하여금 김유신의 이런 행위를 용납할 수 없게 만들었을 뿐이다.


잘 키운 첩자 하나 백만대군 안 부럽다!

한반도의 춘추전국시대인 삼국시대! 삼국은 물론이고 중국과 왜까지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해 합종연횡과 암투모략을 일삼았다. 이러한 격변의 소용돌이 중심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 첩자가 있었다.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은 첩보술의 대가였고, 중국인까지 벌벌 떨게 한 고구려의 막리지 연개소문은 개인첩보기구를 둔 정보정치의 일인자였으며, 살수대첩을 대승으로 이끈 을지문덕은 A급 첩자이기도 했다. 베일에 싸였던 첩자들의 활약상이 우리 앞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역사의 뒤편에서 나라를 빛낸 숨은 영웅들이 여기 다 모였다!

예측불허 첩보술로 무장한 고대첩자들의 종횡무진 활약기!


◎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은 첩보술의 달인이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백제와의 전투. 김유신은 신라 군영에 백제 첩자가 잠입한 것을 눈치 채고 그들이 들을 수 있도록 구원병이 온다는 허위 정보를 흘린다. 백제는 이러한 허위 정보로 인해 동요하고 신라는 백제에게 대승을 거둔다. 김유신은 적의 첩자를 역이용할 정도로 첩보술의 대가였던 것이다.


◎ 살수대첩의 명장 을지문덕은 고구려의 제임스 본드?

수나라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던 고구려. 을지문덕은 수군의 식량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홀홀단신 적진으로 들어간다. 을지문덕을 만나면 바로 사로잡으라는 중국 황제의 밀지가 떨어진 위태로운 상황. 과연 을지문덕의 운명은?


◎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는 우리 역사 최초의 부부첩자?

호동은 옥저지방을 유람하다 낙랑왕의 눈에 띄어 그의 사위가 된다. 이때 호동의 옥저 유람은 단순 유람이 아닌 낙랑을 멸망시키기 위한 정보 수집이 목적이었는데……. 사랑을 미끼로 아내를 첩자로 이용한 호동과 그 안에 숨겨진 첩자 세계의 냉혹함!


◎ 바둑 두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백제 멸망을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

고구려는 도림이라는 승려 첩자를 고구려에서 죄를 짓고 도망 나온 것처럼 꾸며 백제로 보낸다. 도림은 개로왕의 취미인 바둑을 이용해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개로왕은 도림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각종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키는데…….


◎ 전투를 승리로 이끈 위대한 불륜?

신라 대야성 성주였던 김춘추의 사위 김품석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막료 검일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 백제의 첩자 모척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김품석에게 불만을 품은 검일을 포섭 · 매수하여 대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